춘삼의 물결 스미어 올 때면은파

조회 수 14 추천 수 0 2021.03.09 09:31:41

 

춘삼월의 해맑은 창

설레임 속에 피어날 때면

옛 그림자 살며시 살랑이매

심연의 고인물 일렁이어

희망 속삭이던 봄 물결

 

하늬 바람 결 속에

날아가는 풍선이 되어 

쪽빛 하늘을 올려다 보며

푸른 꿈 꾸던 봄날의 환희

그 설렘의 옛 기억

 

시냇가에 노닐며

춘삼월속에 송사리 떼

살맛 난듯 내 세상이라고

환희의 새봄 노래하듯이

내꿈도 꿈틀 거렸지 

 

진분홍 너울 쓰려

삼삼오오 떼지어서

진달래 꽃무리 보고파

관악산 골짜기 등선따라

오르던 봄의 향연 

 

가버린 날들이지만

이역만리 타향에 살며

희망의 함성 사라졌으나

서정시 한 송이 가슴에 피어

온누리에 휘날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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