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편지

조회 수 51 추천 수 0 2020.11.21 16:13:28

내 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조물주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그대 또한 나와 같겠구려

 

청청함의 푸르던 나날들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그래도 쉼을 얻습니다만

 

내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사오니

그대는 어떤 맘인가 묻고파요

 

 

 

============

 

[연시조]

 

늦가을의 향그럼 속에/은파

 

당신의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761 복수초 오애숙 2018-03-07 570  
1760 (시)3월 [1] 오애숙 2018-02-18 571  
1759 아, 이 가을에(창 방) 오애숙 2017-12-07 572  
1758 그리움 속 4월의 단상 오애숙 2018-03-26 572  
1757 2월의 창가에 앉아서(시) [1] 오애숙 2018-01-20 573  
1756 봄의 여신 [1] 오애숙 2018-02-25 573  
1755 동백꽃 오애숙 2018-03-18 575  
1754 시)부활의 향그러움 2 오애숙 2018-04-01 575  
1753 눈꽃 축제 열릴 때면(시) [3] 오애숙 2017-12-09 576  
1752 그런 사람 하나 없을까(시) 오애숙 2018-01-12 576  
1751 ==== 2월의 꽃( 물망초) 오애숙 2018-01-16 577  
1750 시조)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 [1] 오애숙 2018-07-05 577  
1749 시)설렘 내 안에 가득찰 때면 오애숙 2018-02-23 579  
1748 삼월에는1(시) [1] 오애숙 2018-02-15 581  
1747 꽃처럼(시) 오애숙 2018-01-12 582  
1746 (시조)7월의 푸른 꿈(사진 첨부) --[[MS]] [1] 오애숙 2018-07-05 583  
1745 그대가 행복 할 수 있다면 오애숙 2018-01-05 584  
1744 s유턴(시) 오애숙 2018-01-13 585  
1743 시)그대 창가에 서성이며 [1] 오애숙 2018-06-15 585  
1742 후리지아의 서정 오애숙 2018-06-29 58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6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24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