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조물주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그대 또한 나와 같겠구려
청청함의 푸르던 나날들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그래도 쉼을 얻습니다만
내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사오니
그대는 어떤 맘인가 묻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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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조]
늦가을의 향그럼 속에/은파
당신의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