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편지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0.11.21 17:13:28

내 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조물주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그대 또한 나와 같겠구려

 

청청함의 푸르던 나날들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그래도 쉼을 얻습니다만

 

내그대 사랑하는 그대여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사오니

그대는 어떤 맘인가 묻고파요

 

 

 

============

 

[연시조]

 

늦가을의 향그럼 속에/은파

 

당신의 섭리속에 청청한 늘 푸름도

머리를 숙이는 맘 어찌 나만 그럴런지 

늦가을 이쓸쓸하고 외로움에 떠는 맘

 

앞만을 보고 달려 왔었던 세월의 한

허무가 물결치나 그래도 내 안에 핀

하늘빛 그 향그럼에 휘날리고 있기에

 

인생의 겨울날이 폭풍치며 몰려와도

돌아갈 본향 있어 감사꽃 활짝 펼쳐

이가을 미소 머금고 맞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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