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 향기 속에/은파

시 조회 수 99 추천 수 0 2021.09.07 19:09:52
오애숙 *.170.5.102

6월 들녘에서

훅, 하고 가슴에

날숨과 들숨사이에

치자 향그럼 물결쳐

스미어 들어 온다

 

하이얀 꽃내음

어머니의 품처럼

한 없는 행복 물결쳐

피어 나고 있다는 걸 

너는 알고 있는 가

 

미국에 온 그 여름

친정 어머니께서는

스케트 타다 다친 팔

노란 치잣물 밀가루

버무린 반죽으로

 

팔 뚝에 한달 동안

붙이고 학교 다닌 덕

톡톡이 봤던 기억에

너를 보니 소천하신

울 엄마가 그립다

 

예전에 친구집 마당

이름모를 꽃들 중에서

너의 향기에 어찌나

매료 되었는지 새삼

기억 피어나고 있어

 

어린 시절의 추억

가슴에 물결치게 해

그 친구 지금 뭘 하지

갑자기 보고 싶구나

 

 

 

S1W0bGAQKSINx3GzenlEe_Q8ZQI-Civ2OXVmeYCk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281 시 시-너 푸르름이여(어느 해부터였나)/은파 [1] 오애숙 2020-03-29 32  
3280 시 시- 그대 내게 다시 오시런가 [1] 오애숙 2020-03-29 45  
3279 시 시-나목의 숨결 속에서/은파 [1] 오애숙 2020-03-29 35  
3278 시 시-이 아침 그대가/은파 [1] 오애숙 2020-03-29 25  
3277 시 시-봄의 숨결/은파 [1] 오애숙 2020-03-29 25  
3276 시 시-2월 속에 피어나는 웃음꽃/은파 [1] 오애숙 2020-03-29 27  
3275 시 시-새봄이 돌아오면 묻고 싶은 말 오애숙 2020-03-29 35  
3274 시 시-나 진정 하늘빛 향그럼속에서/은파 [1] 오애숙 2020-03-29 15  
3273 시 시- 소중한 2월을 맞이 하며 /은파 [1] 오애숙 2020-03-29 14  
3272 시 시-내 그대, 그 푸른 하늘아 강물이여/은파 오애숙 2020-03-29 23  
3271 시 시-2월 초하루 피어나는 희망날개(입춘 날개 가슴에 달아)/은파 [1] 오애숙 2020-03-29 26  
3270 시 시-2월의 희망 나래/내 그대여 [1] 오애숙 2020-03-29 21  
3269 시 시-2월 그대는/은파 [1] 오애숙 2020-03-29 24  
3268 시 시-입춘대길 [2] 오애숙 2020-03-29 28  
3267 시 시-입춘속에 피어나는 연가 [1] 오애숙 2020-03-29 32  
3266 시 시-입춘/은파 [2] 오애숙 2020-03-29 20  
3265 시 시-겨울연가/은파 [1] 오애숙 2020-03-29 22  
3264 시 시-겨울연가 2 [1] 오애숙 2020-03-29 29  
3263 시 시-새봄에게 오애숙 2020-03-29 19  
3262 시 시-추억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2020-03-29 2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89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