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가슴으로 휘파람 불며
가끔 유혹이 손짓할 때가 있다
끓는 용광로의 붉은 불덩이처럼
초록 들판 날아다니는 날개로
젊음의 들판에서 만끽하라며
물결치는 꿈 태양 가득 안고서
열두 고비 굽이치는 인생사 속에
전후반부 다 보내고 해거름 뒤
백세시대 입문해 있다고 한다 해도
산들바람 시원스레 부는 승리 고지
나만의 색깔로 나르샤 하고 싶다
사 그랑 주머니 속 담금질로 발효해
용광로의 끓는 불덩이의 물결처럼
오색 무지개 언덕 위에 걸터앉아
젊은 날의 가슴으로 휘파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