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에서/은파

시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02.18 22:22:00
오애숙 *.243.214.12

어제의 모든 것 

세월 강에 던지련만

인간 내면의 세계에서

고인물 일렁인 잔물결

요동하고 있는 까닭

심연이 힘들다

 

들 숨과 날 숨 사이

희망이 피고 지는 것은

삶 얼마 남지 않은 까닭에

누구에게 위로 받지 못해

나를 창조하신 그분만

힘이 되심 믿는다

 

얼마나 다행인가

사람에게선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는 이 평안

내 안 가득 넘치고 있기에

피어나는 이 향그러움

누가 알 수 있으랴

 

우울했던 마음도

삼천리 밖 줄행랑치기에

일시적인 금단현상 잠시

올가미로 가두려했지만

승리의 깃발 휘날리며

푸른 꿈아 속삭인다

 

어제가 자양분 되어

오늘을 창출하고 있어

오색 무지개 언덕 위에서

미래을 활짝 열어 준다고

윙크하고 있는 까닭인지

향그럽게 삶 물결친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21 시 새봄의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3-11 9  
1420 시 봄날의 향그럼 머금고/은파 [1] 오애숙 2021-03-11 8  
1419 시 아직 이세상 그대 있어/은파 [1] 오애숙 2021-03-11 16  
1418 시 어느 봄날, 세월의 강 어귀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7  
1417 시 타래난초 피어나는 산기슭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153  
1416 시 바람 바람 그 바람/은파 [1] 오애숙 2021-03-11 12  
1415 시 봄날의 서정/은파 오애숙 2021-03-11 13  
1414 시 *****봄의 서막 오애숙 2021-03-11 9  
1413 시 꽃다지/은파 오애숙 2021-03-11 18  
1412 시 QT 오애숙 2021-03-11 5  
1411 시 QT [1] 오애숙 2021-03-11 15  
1410 시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7  
1409 시 겨울과 봄사이/은파 오애숙 2021-03-12 10  
1408 시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6  
1407 시 춘삼월의 노래 오애숙 2021-03-12 8  
1406 시 시---춘삼월의 노래/은파 [2] 오애숙 2021-03-12 17  
1405 시 마음의 빚장 열고서/은파 오애숙 2021-03-12 12  
1404 시 QT [1] 오애숙 2021-03-12 8  
1403 시 시 오애숙 2021-03-13 10  
1402 시 시 오애숙 2021-03-13 1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39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