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단상(가로수길 걸으며)/은파
그대의 향기롬 이맘 때가 되면
가로수 길섶 휘날리는 봄향기처럼
스며드는 맘 오직 그대 생각 뿐이라
사랑의 미로 속에 그 옛날 첫사랑이
물안개처럼 잊혀지지 않고 하나씩
창문 넘어 옛사랑이 피어나네
새봄의 나목에는 자기세상처럼
새순이 파르란히 날개치고 있는데
어이하여 난 그댈 보내지 못하는지
계절이 바꿔 지고 세월의 강줄기가
저만치 흘러 잡지 못하는 줄긴데
잔잔한 호수처럼 내안 그대로네
이른 새벽 동이 터 올때부터
해질녘 잠자리 침상에 누워서도
산책길의 진한 그대의 향기처럼
스며드는 그대의 향그러움속에
첫사랑의 그향기 내 안 가아득
차오르고 있네 꿈길에서도
은파 오애수
그대의 향기롬 이맘 때가 되면
가로수 길섶 휘날리는 향기처럼
스미는 맘 오직 그대 생각 뿐이라
사랑의 미로속에 그옛날의 첫사랑
물안개처럼 잊혀지지 않고 하나씩
창문 넘어 옛사랑이 피어나네
새봄의 나목엔 자기 세상처럼
새순 파르란히 날개 치고 있는데
어이하여 난 그댈 보내지 못하는지
계절이 바꿔 지고 세월의 강 줄기
저만치 흘러 잡지 못하는 줄긴데
잔잔한 호수처럼 내 안 그대로네
이른 새벽 동이 터 올 때부터
해질녘 잠자리 침상에 누워서도
산책길에 마신 진한 커피향처럼
스미는 향기 그대의 향그럼인지
수정같이 고운 첫사랑의 향기롬
피어나네 기울어가는 서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