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이야기/은파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2.01.31 22:23:41

태곳적 바다의 옛 얘기 

그곳엔 언제나 기다림 있었고 

밀물과 썰물이 있었다 

 

조수의 간만의 차이에 

목 울음 차 오르는 울 어부 애환 

가슴에 옹이도 박혀있다 

 

영원이 꺼지지 않을 

태양도 공전과 자전 사이에 

아쉽다 연가 부르 있다 

 

한낮의 밝은 빛을 모아 

작열한 붉은빛을 발산하고서 

날 보라고 웃음 짓는다 

 

당당히 제 할 일 다 했다 

만천하에 고하는 모습 보노라니 

쥐구멍을 찾아 나선다 

 

하나 영영이란 전차 타고 

다시는 뜨지 않을 것 같은 석양도 

동해 바다에 윙크하고 있다 

 

새들의 보금자리 바닷가 

물 떼 기다리는 갈매기의 평화에 

사색에 잠겨 직시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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