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첩 열며

조회 수 1036 추천 수 0 2016.05.03 12:19:07

추억의 사진첩 열며

                                                                                                                                           은파 오 애 숙


혼절하여 쓰러질 것 같은 마음이 허공에 일며 바람결로 부추기나
겨우내 짙은 회색의 음예공간이 응집된 도시안에 움켜든 것이다

황량한 가을에 남기고 간 쓸쓸한 낙엽처럼 나뒹굴다 사라져 가나
다행이라고 한숨 절로 내 품어져 닫힌 빗장을 조용히 열어본다

지나간 옛일들 파노라마처럼 마음에서 쿵쿵함이 콧킅으로 오나
진주 방울처럼 영롱한 추억이 물결처럼 파고 속에서 춤을 춘다

지난날의 아름다움이 흩날리며 고개 들어 내게 다가오는 환희 !
예쁜 것이 젊음 이고 아름다운 것이 추억이라 가슴에 말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01 오늘을 여는 기도(사진첨부) [3] 오애숙 2017-09-22 953  
1500 기다린다는 것은 [1] 오애숙 2017-09-22 819  
1499 [주사랑에 눈 떠] [1] 오애숙 2017-09-20 1088  
1498 가을 그리움 4 오애숙 2017-09-20 1215  
1497 긍정의 힘으로 오애숙 2017-09-20 1485  
1496 가을 그리움 3 오애숙 2017-09-20 774  
1495 사랑 하면 오애숙 2017-09-20 743  
1494 늘 푸른 그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30335  
1493 그져 아쉬움 휘날리는 이 가을 오애숙 2017-09-20 903  
1492 : 나도 그대처럼 오애숙 2017-09-20 706  
1491 해거름 뒤 어둠 해 집어삼키나 오애숙 2017-09-20 684  
1490 태양은 저멀리 갔지만 오애숙 2017-09-20 806  
1489 가을 향기 속에(시) [창방] [2] 오애숙 2017-09-20 717  
1488 입술의 위력 오애숙 2017-09-20 628  
1487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486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1485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1484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1483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1482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1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7,026

오늘 방문수:
79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