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학

조회 수 336 추천 수 0 2018.06.28 23:36:08

시인의 시학


                                                 은파 오애숙


시인은 고독하거나

정말로 외롭지 않다


시인은 외롭지 않다

그렇다고 고독하지도 않다

시 쓰기에 빠져있는 시인은

사랑에 목말라 있지도 않고

그리워 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제길 가며

맘속의 고운꿈 나래 펼치어

지나간 추억들 스케치하고

색채 입히어 수채화 그려서

세상에 펼치기 원한다


정작 외롭게 느끼는 건

가던 문필 힘 잃어 더 가지못해

새가 웃는지 우는지 관심없고

봄 오면 오는 것이고 가면 간다

감흥 없을 때 외로운 거다


시인은 외롭지 않다

생각이 나의 벗 되어 달리기에

때로는 밥먹는 시간도 아깝고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서인지

꿈 나라에서도 시 쓴다


시인은 정말 외롭지도

고독하지 않아 시인이다


4HWTpl9zBvLa3rzNYTh7yDF7jtNScrHdl5ZUBZAq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841 한잔 커피의 서정 오애숙 2018-06-28 384  
3840 여행 가기 오애숙 2018-06-28 265  
3839 여행의 서정 [1] 오애숙 2018-06-28 334  
3838 인생 서정 [1] 오애숙 2018-06-28 236  
3837 한 다발 꽃의 서정 [3] 오애숙 2018-06-28 303  
» 시인의 시학 오애숙 2018-06-28 336  
3835 시)시인의 시학 2[창방] [1] 오애숙 2018-06-28 345  
3834 그대가 있어 행복해요 [1] 오애숙 2018-06-29 328  
3833 후리지아의 서정 오애숙 2018-06-29 585  
3832 시-동백꽃의 절개 1 [1] 오애숙 2018-06-29 375  
3831 시심의 서정 [1] 오애숙 2018-06-29 394  
3830 사랑이란 이름 하나로 [1] 오애숙 2018-06-29 379  
3829 사랑의 시학 [2] 오애숙 2018-06-29 394  
3828 시)7월의 어느 날 꽃밭에서(초고) [1] 오애숙 2018-06-29 704  
3827 사)짝사랑의 서정 [1] 오애숙 2018-06-29 325  
3826 시)누군 가를 사랑한다는 것은(행복한 노래) 오애숙 2018-07-04 356  
3825 태풍의 눈 [3] 오애숙 2018-07-04 636  
3824 인생 서녘 스케치[시마을] [2] 오애숙 2018-07-04 471  
3823 --시--바닷속 여행 [2] 오애숙 2022-03-23 66  
3822 춘삼월 오애숙 2022-03-20 24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