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속 정금으로

조회 수 1605 추천 수 1 2016.09.16 10:52:00

해오름 속의 정금으로


                                                             은파

훼모라치던 풍랑이는 파도

거센 숨결 이는 한 복판에서

이제 겨우 숨 돌린 돛단배

 

오랜 인고 끝 고요 품에 안고

잔 물살에 일렁이는 이 아침

 

또 다시 북풍 불어 닥친다해도

흘러온 세월의 파고 위에서

묵묵히 거센파도 헤쳐 나가리

 

물안개 거친후 해오름 속의

날선 칼날 번득이는 정금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501 은혜의 촉으로 오애숙 2016-09-16 1494 1
5500 한 조각 없는 구름 뒤로(시) 9/26 오애숙 2016-09-16 2751 1
5499 섬과 섬 시와 시 사이에서(tl) [1] 오애숙 2016-09-16 3240 1
5498 안개비 사이 사이 어둠이 내리면 오애숙 2016-09-16 1288 1
5497 그 길만이 오애숙 2016-09-16 1462 1
5496 사막 한가운데 걸어가고 있어도 오애숙 2016-09-16 2466 1
5495 그 님으로 오애숙 2016-09-16 1184 1
5494 하얀 꽃송이 밤 안개로 [1] 오애숙 2016-09-16 1746 1
5493 할미꽃 피어나는 잎새 사이에서 오애숙 2016-09-16 1782 1
» 해오름속 정금으로 오애숙 2016-09-16 1605 1
5491 햇살 가득한 꿈 [2] 오애숙 2016-09-16 2219 1
5490 다시 일어나자(시) 오애숙 2016-09-16 1845 1
5489 눈부신 해살에 반짝이는 언약 오애숙 2016-09-16 1931 1
5488 사춘기 오애숙 2016-09-16 1969 1
5487 백세 시대 살면 뭐하나 오애숙 2016-09-16 2939 1
5486 그 사랑 그 품 그리운 날이면 오애숙 2016-09-16 2085 1
5485 해처럼 빛나는 그분으로 오애숙 2016-09-16 2210 1
5484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5483 사그러진맘 곧추어 [1] 오애숙 2016-09-16 3017 1
5482 이 가을에 오애숙 2016-09-16 400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19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