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면/은파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09.07 23:52:57

바람이 불면

어디 흔들리지 않는 꽃

어디에 있으랴

 

칠흑의 어둔밤

환하게 비추는 호롱불도

미풍에 숨죽이거늘

 

거대한 폭풍

집어 삼킬 듯 한 표호에

흔들리지 않을 이가

어디에 있으랴

 

그대가 열일곱

꽃다운 나이라 해도

소슬바람 분다면

 

때를 기다려서

봄햇살 가슴에 품고

활짝 웃어야 하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001 어느 봄날, 세월의 강 어귀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7  
6000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7  
5999 QT [1] 오애숙 2021-06-08 7  
5998 ***QT*** [1] 오애숙 2021-07-05 7  
5997 여름/은파 오애숙 2021-07-16 7  
5996 7월 들녘에서(바람/)은파 [1] 오애숙 2021-07-16 7  
5995 QT: 오직 주 안에서만 큰 승리 [1] 오애숙 2021-07-28 7  
5994 @ QT [3] 오애숙 2021-08-25 7  
» 바람이 분다면/은파 오애숙 2021-09-07 7  
5992 QT: 주님의 공동체 안에서/은파 오애숙 2021-09-28 7  
5991 가을비 속에/은파 오애숙 2021-10-07 7  
5990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은파 오애숙 2021-10-13 7  
5989 시- 그대 내게 오시려거든--[시향] 오애숙 2021-10-13 7  
5988 큐티:의인의 고난에/은파 오애숙 2021-10-24 7  
5987 큐티--온 세상 뒤흔드는 통치자의 권능 앞에/은파 [2] 오애숙 2021-10-24 7  
5986 11월의 시 [1] 오애숙 2021-11-01 7  
5985 큐티:고난의 때에 더해지는 내적 상처와 소외감에: 욥 19:1-20 [1] 오애숙 2021-11-07 7  
5984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7  
5983 시---어떤 해후邂逅---[시향, 문.자} 오애숙 2021-11-09 7  
5982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오애숙 2021-11-09 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89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