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상愛想/은파 오애숙 

 

삭막한 늪에 허우적이매 

날개 쳐 나르고 싶은 까닭인지 

오늘따라 한 줄기 여름 비가 그립다 

 

수목의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쳐 오는 향수 휘날리고 있어 

초록빛에 발 담그고파 연가 부른다 

 

그 시절에는 모두 아름답고 

온누리 내 것이던 희망의 놀이터 

동무와 오색 무지개 꿈 안고 살았지 

 

빗줄기 쓸고 간 가뭇한 추억들 

오늘따라 그때 그 사람 심연에서 

너울너울 나비 되어 춤추고 있구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881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9-01 3246  
5880 가끔 [1] 오애숙 2017-05-29 3243 1
5879 이런 맘 나만 그런가요(작시) [1] 오애숙 2017-04-03 3243 1
5878 섬과 섬 시와 시 사이에서(tl) [1] 오애숙 2016-09-16 3240 1
5877 한국 여행객 오애숙 2016-08-01 3234  
5876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5875 새봄엔 오애숙 2020-03-12 3231  
5874 나 일어서리(tl) [2] 오애숙 2017-08-22 3230  
5873 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17-01-26 3227 1
5872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16-12-20 3225 1
5871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5870 나의 그 님은(시) 오애숙 2016-09-27 3206 1
5869 걸작품 [1] 오애숙 2017-01-26 3202 1
5868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2 1
5867 아직 갈맷빛에 서성이는데 오애숙 2015-12-09 3190 3
5866 여름 속에 물결치는 그리움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179  
5865 중년의 자유 [2] 오애숙 2017-04-03 3178 1
5864 나의 사랑 무궁화여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176  
5863 시가 날갯짓 할 때면(시) [1] 오애숙 2016-10-14 3166  
5862 가을 그리움(시) 12/4 [창방] 11/15/18 오애숙 2016-10-09 316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4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