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삶/살다 보니

시 조회 수 73 추천 수 0 2022.06.14 13:40:15
오애숙 *.243.214.12

 

살다 보니
 0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시

살다 보니 / 은파 오애숙

살다 보니 늘 꽃 길 같은 길도
비바람 불어 진흙탕을 만들고 있어
우리네 인생길 편협한 길일세

호숫가의 잔잔한 하늬바람처럼
고요 속 노니는 백조의 평안함으로
매사 순조롭게 살아간다면 좋으련만
결코 만만치 않은 게 인생사라네

살다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로
숨 턱턱 막히고 목 울음 차 오르지만
풍파 많은 게 우리 인생사라 긍정꽃 맘속
피워내 당당하게 맞서 달려보련다

살다 보니, 이별의 별리 인한 빗줄기
어찌 나만 그럴까! 만나고 헤어지는 게
우리네 인생사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건
여울목 강줄기 마지막엔 한 줄기 되리니

우리 그날 서로 얼굴과 얼굴 보며 인생
비문 속 하늘빛 향그러운 비문으로 어둔 밤
쉬 오리 박제시켜 감사꽃 피워 달리세
 
프린트 스크랩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1 시 그리움이 활화산 되어 오애숙 2016-01-19 1585 3
160 시 함박눈이 쌓일 때면 [2] 오애숙 2016-01-19 1955 3
159 시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1-11 1660 3
158 시 삶 [1] 오애숙 2016-01-11 1772 3
157 시 신새벽에 오애숙 2016-01-09 1737 2
156 시 새해 병신년 맞이하여 [1] 오애숙 2016-01-09 1788 3
155 시 새 아침에 오애숙 2016-01-09 1793 3
154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153 시 따로국밥 오애숙 2016-01-08 1583 3
152 시 함박눈 [3] 오애숙 2016-01-07 2147 3
151 시 처세는 좋으나 딱한 일일세 오애숙 2016-01-07 2027 3
150 시 오해가 남기고 간 잔상殘像 [1] 오애숙 2016-01-06 2111 3
149 시 그리움으로 만드는 허니문 [1] 오애숙 2016-01-06 1750 3
148 시 소슬 바람소리에도 [1] 오애숙 2016-01-06 1900 2
147 시 자연이 말하는 지혜에 [1] 오애숙 2016-01-06 1998 3
146 시 (시)굴렁쇠 그리움 [1] 오애숙 2016-01-06 2291 3
145 시 그리움이 학 되어 [1] 오애숙 2016-01-06 1579 3
144 시 샛바람이 봄기운 속에 [1] 오애숙 2016-01-06 1890 2
143 시 그리움이 메아리 칠때면 [1] 오애숙 2016-01-06 2033 3
142 시 별빛 요정 되어 [1] 오애숙 2016-01-06 2079 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88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318

오늘 방문수:
72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