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연가

조회 수 165 추천 수 1 2022.08.01 21:29:02

시 

 

능소화 연가 

 

                                                                            은파 오애숙 

 

농익은 한여름 날 

더위에 지친 까닭인지 

한없이 넋 나간 초하건만 

내 그대 인해 함박웃음꽃 

고옵게 피어나고 있어 

감사의 향 스미누나 

 

적도의 너울 쓰고서 

젊은 날 그 불멸의 야성 

용솟음치던 사랑의 연가  

8월 창 열고 님의 발자국

듣고파 담장 휘감고 얼굴

내민 환한 미소 보매 

 

그대 향한 사랑의 함성 

주체할 수 없는 가슴속에

활화산의 불덩어리 품고서

우아하게 담장 밖 멀리 보려 

애절한 눈물로 곰삭혀내 

홍등 켜 미소 하고 있어 

 

초록 여울 시나브로 

초하 갈맷빛 물결칠 때 

휘파람 불어 그 옛날 추억

현을 타고 연가 부르기에 

그대 향하여 윙크하고파 

8월의 언덕 오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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