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연가

시 조회 수 165 추천 수 1 2022.08.01 21:29:02
오애숙 *.243.214.12

시 

 

능소화 연가 

 

                                                                            은파 오애숙 

 

농익은 한여름 날 

더위에 지친 까닭인지 

한없이 넋 나간 초하건만 

내 그대 인해 함박웃음꽃 

고옵게 피어나고 있어 

감사의 향 스미누나 

 

적도의 너울 쓰고서 

젊은 날 그 불멸의 야성 

용솟음치던 사랑의 연가  

8월 창 열고 님의 발자국

듣고파 담장 휘감고 얼굴

내민 환한 미소 보매 

 

그대 향한 사랑의 함성 

주체할 수 없는 가슴속에

활화산의 불덩어리 품고서

우아하게 담장 밖 멀리 보려 

애절한 눈물로 곰삭혀내 

홍등 켜 미소 하고 있어 

 

초록 여울 시나브로 

초하 갈맷빛 물결칠 때 

휘파람 불어 그 옛날 추억

현을 타고 연가 부르기에 

그대 향하여 윙크하고파 

8월의 언덕 오르련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561 시 ***이 가을 한 편의 시향에 슬은 맘 [[MS]] [1] 오애숙 2018-10-26 182  
3560 시 ***시 (MS)댓글로 시조 만듬 [3] 오애숙 2018-10-26 219  
3559 시 ***어린 시절의 단상[[MS]] [2] 오애숙 2018-10-27 220  
3558 시 ***시 (MS) 두무지 시인의 시에 댓글 [2] 오애숙 2018-10-29 194  
3557 시 ***시 (MS) [자운영꽃부리] 시인께 댓글 [3] 오애숙 2018-10-29 239  
3556 시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3555 시 성시 (MS) 오애숙 2018-10-30 230  
3554 시 지금도 그대위해 오애숙 2019-11-12 29  
3553 시 젊은 날의 단상 오애숙 2018-10-30 228  
3552 시 달팽이 걸음으로라도 오애숙 2018-10-30 151  
3551 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건========= [[시마을]] [3] 오애숙 2018-10-30 213  
3550 시 · : 첫눈 속에 피어나는 향기롬 오애숙 2018-11-02 307  
3549 시 시)사계 속에 피어나는 사랑 오애숙 2018-11-02 157  
3548 시 첫눈 속에 피어나는 사랑(12월에 올릴 시) 오애숙 2018-11-02 209  
3547 시 11월 길섶에서 오애숙 2018-11-03 225  
3546 시 ***[시마을]K팝이든 팝송이든 제대로 꽂힌 이 [1] 오애숙 2018-11-03 229  
3545 시 통영 오애숙 2018-11-03 174  
3544 시 단상 오애숙 2018-11-03 180  
3543 시 시)11월과 인생사 (MS) 오애숙 2018-11-03 194  
3542 시 11월 오애숙 2018-11-03 16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5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