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고 있는 이름표

시 조회 수 1373 추천 수 1 2016.02.18 00:34:08
오애숙 *.3.228.204
 -시-

숨쉬고 있는 이름표

                                                                                  은파 오애숙


달무리 지는 언덕에 올라와 
서 있노라니
등진 봄바람 어디 갔나
안개에 파묻힌 사연 한 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오롯이 스며드네

호젓이 안갯낀 바닷가 거닐 때
잔잔한 물결에
숨어들어 간 달 어디 있나
달무리에 파묻힌 사연 다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또렷이 새겨지네

맘속에 고이 간직한 사랑이라는
이름표 꺼내어
그 사랑에 숨 쉬고 거닌다
이른 아침잠 깨어 그대 얼굴 바라보듯
그 옛날 그 시절 그리움에 떨며
오늘도 옛 추억에 숨 쉬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01 시 성시) 감사해요 [1] 오애숙 2022-02-16 50  
300 시 봄이 오는 소리에--[영상,시마을] 오애숙 2022-02-16 55  
299 시 --시--산 사람은 살아야 하리--영상시마을 [3] 오애숙 2022-02-16 45  
298 시 --시--봄 오는 길목에서--영상 시마을 [2] 오애숙 2022-02-16 134  
297 시 할미꽃 기도--퇴고-영상시마을 오애숙 2022-02-16 46  
296 시 봄바람, 꽃바람 불면/은파 오애숙 2022-02-16 32  
295 시 사랑은 삶의 향기/ 오애숙 2022-02-16 23  
294 시 봄이오는 길목 오애숙 2022-02-16 14  
293 시 --시-- 나 홀로 쥐불놀이--시마을 영상 [2] 오애숙 2022-02-16 18  
292 시 봄이 오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2-02-16 22  
291 시 당신이 함께 있어 오애숙 2022-02-16 21  
290 시 시 [1] 오애숙 2022-02-16 21  
289 시 푸른빛 물결속에/은파 오애숙 2022-02-17 20  
288 시 갈대숲 오애숙 2022-02-17 23  
287 시 시 오애숙 2022-02-18 16  
286 시 시 오애숙 2022-02-20 22  
285 시 나의 길/은파 오애숙 2022-02-21 27  
284 시 겨울과 봄 사이 오애숙 2022-02-21 49  
283 시 아름답고 멋진 삶/은파 오애숙 2022-02-21 36  
282 시 봄 향기 휘날릴 때면 오애숙 2022-02-21 4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9
전체 조회수:
3,122,273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