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조회 수 1180 추천 수 1 2016.03.29 21:42:36



            浮草

                                                                               은파 오애숙




만개한 꽃잎이 동풍을 타고 불어온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개 여울목 거쳐

숨고루게 쉬고 시냇물따라 흘러가네

 

이별에는 눈물이 있는데 못 본 척하며

어둠이 흘러내려도 상관하지 않고서

딴 세상에 가는지도 모른 채 가고 있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흘러 흘러 강물따라

유유히 끝이 어디인지 모른 채 가고 있고

구름따라 바람따라 세월따라 흘러가네

 

우리 인생도 그러하련만 흘러가는 세월

붙잡지 못하고 그냥 바라보고만 있다네

세월 흐른 뒤 가슴 아파할 것 알면서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401 감사의 편지----개미 오애숙 2022-01-12 34  
1400 시------지혜로운 자/은파 [1] 오애숙 2022-01-13 28  
1399 시-----별과 달빛 아로새기는 삶/ [1] 오애숙 2022-01-13 27  
1398 시--눈꽃 함성에 피어나는 환희---[SH] 오애숙 2022-01-13 20  
1397 -연시조- 설빛에 피어나는 희망 나래--[SH] 오애숙 2022-01-13 20  
1396 꿈을 품은자/은파 오애숙 2022-01-13 42  
1395 시---겨울 아이 [1] 오애숙 2022-01-13 24  
1394 가장 현명한 사람/은파 오애숙 2022-01-13 15  
1393 삶의 길목에서--행복편 오애숙 2022-01-13 15  
1392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은파 오애숙 2022-01-13 35  
1391 --시-- 그대 우리 다시 [1] 오애숙 2022-01-13 23  
1390 감사편지--초록별ys! [1] 오애숙 2022-01-15 13  
1389 소라의 꿈 오애숙 2022-01-15 44  
1388 감사 편지---초록별 2 오애숙 2022-01-16 33  
1387 세월의 잔상 오애숙 2022-01-16 20  
1386 바람에 실려 오애숙 2022-01-16 32  
1385 감사 편지 [1] 오애숙 2022-01-16 24  
1384 행복 오애숙 2022-01-16 14  
1383 큐티 오애숙 2022-01-16 9  
1382 큐티 오애숙 2022-01-16 2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89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