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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15 추천 수 0 2016.04.02 2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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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파 오애숙
생그러운 봄 바람이
나뭇가지에 살랑이며
향그러움에 진동하는 정오

꿈이 들판 날아가며
새 노래를 들려주네
삶이 아파 와도 참으라고

심연에 파문 일어도
주님이 다 아신다고
위로의 말 귀가에 살랑이네

그 날에 용서의 삶이
휘날리는 화관 되어
머리에 면류관 씌워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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