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

시 조회 수 1379 추천 수 0 2016.04.13 13:27:08
오애숙 *.3.228.204
시

         도道 

                                                                             은파 오애숙

생각이 수액에 물결치는 계절
봄이  새소망안고 약동하기에
벽 하나 사이 극과 극   이룬다

겨울은 생각을 묶어 동면으로
안방에 끌고가 긴 잠을 재우나
봄은 잠자던 가지 흔들어 깬다

만물의 이치가 잠잘 때가 있으면
깰 때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일벌레처럼 일만 한다

심연에 병 깊이 들어가도 모르고
돈 버는 기계마냥 놓지 않는 손에
오히려 즐거워하며 뽐내고 있다

생각 물결쳐도 잡으려 하지 않고
말기진단이 나와  회도는 후회에
닻 내려놓고서야  뒤돌아서 본다

거기에 바보가 미소하고 있으나
허공 이는 바람에 쓴웃음 소리쳐
패잔병 따로 없다고 살갗 할퀴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881 시 인생 여정 휘도라서---[시마을영상시] [5] 오애숙 2022-03-06 35  
5880 시 춘삼월의 향그럼 오애숙 2022-03-04 12  
5879 시 --시--삼월절 대나무 숲 수쳐 지나가며--영상시화 [2] 오애숙 2022-02-28 74  
5878 시 밤바닷가에 앉아서 [1] 오애숙 2022-02-27 39  
5877 시 동화속으로/은파 오애숙 2022-02-27 29  
5876 시 --시--그대 떠나 멀리 갔다지만---영상시화 [1] 오애숙 2022-02-27 36  
5875 시 바닷속 여행의 사유/은파---시마을 영상 [1] 오애숙 2022-02-27 39  
5874 시 봄으로 가는 길 [1] 오애숙 2022-02-27 16  
5873 시 고사목 [1] 오애숙 2022-02-24 22  
5872 시 시 오애숙 2022-02-24 24  
5871 시 아름다운 질주/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2-02-24 27  
5870 시 밤사이 눈 덮인 언덕/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39  
5869 시 사랑/은파 오애숙 2022-02-24 25  
5868 시 빛의 피나레/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29  
5867 시 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17  
5866 시 목련꽃잎에 쓴 편지 오애숙 2022-02-24 26  
5865 시 시 오애숙 2022-02-24 18  
5864 시 아름다웠던 그 시절 오애숙 2022-02-23 19  
5863 시 추억의 애상愛想-------------영상 올릴것 오애숙 2022-02-23 28  
5862 시 연시조-- 게이트 웨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2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23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