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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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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세월 사이로 피는 꽃
시
조회 수
1928
추천 수
1
2017.05.15 00:50:03
오애숙
*.234.231.166
http://kwaus.org/asoh/asOh_create/4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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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세월 사이로 피는 꽃
은파 오애숙
은빛 머리 카락이
흩날리는 해 질 녘
삶의 고통 녹이듯
시원스레 부는 바람
가슴으로 살랑이며
다가와 속삭일 때
빗나간 기나긴 세월
강줄기 따라갔건만
가끔 물결쳐 오는 건
호숫가 위로 비치는
잔영 반짝이고 있어
옛 생각에 잠겨 보네
삶의 고통은 누구나
있는 법이나 그 속에
슬지 않고 나르샤해
은빛 머리 카락이
흩날리는 해 질 녘
삶에 웃음꽃 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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