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조회 수 2561 추천 수 0 2017.08.09 02:02:22
그대는

                                                                          은파 오애숙


그대는 밤 안개련가
포근히 그대가 날 감싸주더니
이른 아침 홀연히 사라졌네

그대는 소나기련가
그대의 빗줄기로 맘 삭히더니
금빛 햇살로 멀리 사라졌네

그대는 바람이련가
불현듯 내 앞에 서더니
내 앞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네

허나 지지 않는 태양광
지는 해 속에서도 뜨겁게 달구네
식을 줄 모르는 맘 속 그림자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21 새봄의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3-11 9  
1420 봄날의 향그럼 머금고/은파 [1] 오애숙 2021-03-11 8  
1419 아직 이세상 그대 있어/은파 [1] 오애숙 2021-03-11 16  
1418 어느 봄날, 세월의 강 어귀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7  
1417 타래난초 피어나는 산기슭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1 153  
1416 바람 바람 그 바람/은파 [1] 오애숙 2021-03-11 12  
1415 봄날의 서정/은파 오애숙 2021-03-11 13  
1414 *****봄의 서막 오애숙 2021-03-11 9  
1413 꽃다지/은파 오애숙 2021-03-11 18  
1412 QT 오애숙 2021-03-11 5  
1411 QT [1] 오애숙 2021-03-11 15  
1410 계절이 지나가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7  
1409 겨울과 봄사이/은파 오애숙 2021-03-12 10  
1408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오애숙 2021-03-12 6  
1407 춘삼월의 노래 오애숙 2021-03-12 8  
1406 시---춘삼월의 노래/은파 [2] 오애숙 2021-03-12 17  
1405 마음의 빚장 열고서/은파 오애숙 2021-03-12 12  
1404 QT [1] 오애숙 2021-03-12 8  
1403 오애숙 2021-03-13 10  
1402 오애숙 2021-03-13 1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89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