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조회 수 2561 추천 수 0 2017.08.09 02:02:22
그대는

                                                                          은파 오애숙


그대는 밤 안개련가
포근히 그대가 날 감싸주더니
이른 아침 홀연히 사라졌네

그대는 소나기련가
그대의 빗줄기로 맘 삭히더니
금빛 햇살로 멀리 사라졌네

그대는 바람이련가
불현듯 내 앞에 서더니
내 앞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네

허나 지지 않는 태양광
지는 해 속에서도 뜨겁게 달구네
식을 줄 모르는 맘 속 그림자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501 2월의 편지/은파 [2] 오애숙 2021-02-04 47  
4500 어느 해, 어느 봄날부턴가/은파 [1] 오애숙 2021-02-04 50  
4499 성)오직 주 바라라/은파 오애숙 2021-02-03 23  
4498 우리 안에/은파 오애숙 2021-02-03 26  
4497 성) 주 오늘도/은파 오애숙 2021-02-03 24  
4496 삶의 현장/은파 [1] 오애숙 2021-02-03 55  
4495 2월/은파 오애숙 2021-02-03 36  
4494 2월/은파 오애숙 2021-02-03 27  
4493 시]----2월의 시/은파 오애숙 2021-02-03 48  
4492 겨울 그리움/은파 [1] 오애숙 2021-02-03 51  
4491 함박 눈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2021-02-03 56  
4490 QT: 우리 받은 바/은파 오애숙 2021-02-03 63  
4489 오애숙 2021-02-03 68  
4488 QT/오 내 눈을 여소서/은파 오애숙 2021-02-02 55  
4487 2월창 속에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은파 [1] 오애숙 2021-02-02 49  
4486 QT [1] 오애숙 2021-02-02 35  
4485 QT 오애숙 2021-02-01 37  
4484 QT [1] 오애숙 2021-02-01 28  
4483 QT 오애숙 2021-02-01 1114  
4482 ===QT [3] 오애숙 2021-01-31 5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1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7,026

오늘 방문수:
79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