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여는 기도

조회 수 2622 추천 수 0 2017.09.17 15:15:18

오늘을 여는 기도

 

                                                            은파 오애숙

 

오늘 이 아침 지친맘에

당신만 바라봅니다

 

허울진 세월속에

이렇다 할 여울진 것 없으나

목마른 사슴 시냇물 찾듯

 

여울진 그리움 목 말라

오늘 이 아침 당신 바라 보오니

 

그대 수정빛 녹이어

갈한 심령속에 오사

혓끝 적시어 목축여 주소서

 

당신으로 풀잎의 이슬처럼

촉촉하게 나르셔 하기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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