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 줄기 바라보며

조회 수 478 추천 수 0 2017.12.17 00:19:03


세월의 강 줄기 바라보며//


                                                                              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강줄기


유유히 흘러가는 강 줄기 보며 
어느새  노을 붉게 물드는  서녘 
세상사 여울 목에서 휘감기고 간 
세월의 쓰린 아픔 뒤돌아 봅니다 
  
사그랑 주머니에서 조용히 펼쳐 
세월의 한 삼키며 응시하는 맘에 
강물의 휩싸인 흔적으로 삭혀요 

우리네 어머니 그 어머니 한처럼 

대자연 앞에 서 있는 우리네 인간 
한 땐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인 양 

꽂꽂하게 머릴 들고 다녔던 기억 
인생 서녘 거대한 자연 앞에 서니 

얼마나 우리네 생  작고 초라한지 

세월의 강물 바라보며 느끼는 맘

어찌 그리 아동바동 하며 살았나 

하늘빛에 담금질 해 발효 시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601 ·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오애숙 2017-12-19 729  
1600 겨울날의 단상(시) 오애숙 2017-12-19 551  
1599 첫눈 오애숙 2017-12-18 516  
1598 추억 찾기(시) [1] 오애숙 2017-12-17 576  
1597 십이월이 되면 [1] 오애숙 2017-12-17 560  
1596 사랑은 눈송이 같아요(시) 오애숙 2017-12-17 647  
1595 눈이 내리네 [1] 오애숙 2017-12-17 708  
» 세월의 강 줄기 바라보며 오애숙 2017-12-17 478  
1593 씨앗 오애숙 2017-12-16 626  
1592 세상사 오애숙 2017-12-16 681  
1591 --------------생명참 있어(1627) 오애숙 2017-12-14 583  
1590 --------------말의 힘 오애숙 2017-12-14 466  
1589 -----------------은파의 메아리 [1] 오애숙 2017-12-12 563 1
1588 -----------------------사막의 선인장 오애숙 2017-12-12 586 1
1587 어린 시절 겨울날의 단상(시) 오애숙 2017-12-11 526 1
1586 겨울 밤 바닷가에서(시) [1] 오애숙 2017-12-11 717 1
1585 그곳 향하여(시) 오애숙 2017-12-11 720  
1584 전남 장흥 묵촌리 동백림(시) 오애숙 2017-12-11 886  
1583 틈새(시) 홈 [1] 오애숙 2017-12-11 1038  
1582 볼륨 높이세(시) [1] 오애숙 2017-12-11 39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3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07

오늘 방문수:
30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