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연서(시)

조회 수 732 추천 수 0 2018.04.29 01:58:43

5월의 연서


                                                                                  은파 오애숙




진정 그대 향하는 맘 봄 햇살로 피어나는 그리움이여

그리움의 시작이 이런 건지 장밋빛 붉게 물든 이 마음

백옥의 순결함으로 옷 입고 그대 향해 보는 아침입니다


화창한 5월의 어느 봄 날 내 앞에 불쑥 내민 빨간 장미

그대 내게 향한 사랑의 고백 첫사랑으로 피어난 그 용기

정열적인 큐피트의 화살 되어 삭막한 맘 녹인 불꽃 되었죠


세월의 강줄기가 몇 번 씩이나 굽이굽이 쳐 저만치 갔어도

어제 일처럼 아주 생생하건만 앞마당에 활짝 피어 웃음 짓는

5월의 장미, 백만불 짜리 미소 내게 향한 눈웃음 당신만 한지


물결치는 추억 눈 지그시 감고 옛 그림자 들여다보는 이맘

그대 향그럼 활짝 핀 5월의 장미 물결 속에 휘날리는 그리움

그대 그리움 붉은 장밋빛 속에 몽실몽실 피어나는 아침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481 · : 스므살 첫눈이 오면(시) 오애숙 2017-12-19 729  
4480 12월의 어느 날(시) 오애숙 2017-12-19 738  
4479 어린 시절의 단상(크리스마스 이부 문화) 오애숙 2017-12-24 626  
4478 머언 훗날 오늘이 아름다움 되고파 오애숙 2017-12-24 494  
4477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58  
4476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38  
4475 크리스마스 [1] 오애숙 2017-12-24 2972  
4474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1  
4473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4472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4471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07  
4470 (시)오 거룩하신 거룩한 밤(ms) 오애숙 2017-12-24 533  
4469 세월이 흘러가도(시) [1] 오애숙 2017-12-24 523  
4468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4467 === 엘에이 겨울창 넘어 오애숙 2017-12-27 425  
4466 순백의 싱그럼으로(시) 오애숙 2017-12-27 455  
4465 · : 성탄의 기쁨 속에서(시) 오애숙 2017-12-27 431  
4464 성탄의 기도(시) 오애숙 2017-12-27 332  
4463 12월이 아름다운 건(시) 오애숙 2017-12-27 457  
4462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시) 오애숙 2017-12-27 43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79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