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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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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12:08:42
오애숙
*.175.56.26
http://kwaus.org/asoh/asOh_create/5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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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실체가 없는
무상한 형상 속에
사로잡힐 때 있다네
허나 우리 안에
무의식 속의 빙산
올곧은 나침판 되어
아침 햇살로 헹궈
제 길로 항해한다면
얼마나 좋으려마는
가끔은 삼천보로
겉잡을 수 없도록
빠지는 게 문제 인듯
과거 회도라 본 즉
주변 모든 이 술회 해
다시금 정신 곧춰봐요
젊은 시절 한 때
신기루 찾아 나서듯
삼삼 거렸 던 것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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