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MS)

조회 수 157 추천 수 0 2018.10.14 12:14:48

b18zIh31_-FTmZcaDdVwHbrDoyP3TfTx79PjoiSE



어느 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어느 정원에 시인 지망생이 살고 있다

멋지게 그는 한송이 꽃 피우고 싶은데

녹록치 않아 좌절로 절망의 늪에 있다



꽃은사윈 들에서 더 아름답게 보란듯

백만불짜리 미소로 환한 미소 띠는데

에워 쌓는 담으로 질식사 될까 겁먹고

줄행랑 치려고 몸통을 사리고 있기에

스스로 갇혀 지내 이러지도 저러지도

전전긍긍 횡설수설 해서 답답 하단다


누군가는 왜 시가 사치가 되냐 말하나

사치가 아니라 누릴만한 여유 없기에

심연에서 피어 오르는 시상도 날리고

시어 날개 멀뚱멀뚱 바라볼 뿐이란다

하여 때를 기다리는 맘에 시인의 정원

모든 꽃들이 하늘만 보고 있다 지금도


아직도 그는 멋지게 보란듯 ‘시 한 송이

활짝 꽃 피우고 싶은데..’ 생각과 입으로

시 한송이 피우고 싶다'만 읊 조린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541 ms 오애숙 2018-12-29 164  
3540 ms 오애숙 2018-12-29 195  
3539 ms 오애숙 2018-12-29 107  
3538 ms 오애숙 2018-12-29 181  
3537 ms 오애숙 2018-12-29 171  
3536 ms 오애숙 2018-12-29 177  
3535 ms 오애숙 2018-12-29 134  
3534 ms 오애숙 2018-12-30 80  
3533 ms 오애숙 2018-12-31 84  
3532 우리 새해 함께 가요 오애숙 2018-12-31 122  
3531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72  
3530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89  
3529 ms 사랑 오애숙 2019-01-01 58  
3528 ms 해넘이 속에서 오애숙 2019-01-01 66  
3527 ms 겨울바다 댓글 [1] 오애숙 2019-01-01 436  
3526 ms 오애숙 2019-01-01 45  
3525 ms [1] 오애숙 2019-01-01 128  
3524 ms 오애숙 2019-01-01 80  
3523 ms 오애숙 2019-01-01 48  
3522 ms 오애숙 2019-01-01 14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