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조회 수 167 추천 수 0 2018.12.23 21:23:08

나목/은파 오애숙


계속 움츠려 들고 있으나

잠시 푹 쉴 수 있다는 건

새 창조의 역사 이루는 것


화려했던 봄날의 향기롬

여름의 태양광 속에 녹아

핍진한 뒤 열매 맺더니만


소슬바람결로 떨어 지는

잎새 사이사이로 세월이

저만치 가고 있음 느끼고


지나간 날 아쉬움 물결 쳐

허전한 가슴에 멍울들이

심연에 파고 들고 있지만


이른 봄날 새순 기약하며

더 화려한 새날 위하여서

숨 죽이며 때를 기다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541 ms 오애숙 2018-12-29 164  
2540 ms 오애숙 2018-12-29 191  
2539 ms 오애숙 2018-12-29 240  
2538 ms 오애숙 2018-12-29 213  
2537 ms 오애숙 2018-12-29 126  
2536 시)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1] 오애숙 2018-12-28 184  
2535 한 사람 있습니다 오애숙 2018-12-27 137  
2534 커피 한 잔의 힐링 (SM) 오애숙 2018-12-26 199  
2533 시)커피 한 잔의 힐링(MS) [1] 오애숙 2018-12-26 143  
2532 맘속에 피는 그리움 오애숙 2018-12-26 145  
2531 오늘도 오애숙 2018-12-25 142  
2530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75  
2529 내가 그댈 그리워 할 때면 오애숙 2018-12-25 184  
2528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84  
2527 은파의 메아리 오애숙 2018-12-25 153  
2526 가을 산세베이라 꽃 오애숙 2018-12-25 194  
2525 오늘도 오애숙 2018-12-25 102  
2524 겨울연가 오애숙 2018-12-25 158  
2523 새아침의 연가 오애숙 2018-12-25 104  
» 나목 오애숙 2018-12-23 16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84

오늘 방문수:
38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