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조회 수 167 추천 수 0 2018.12.23 21:23:08

나목/은파 오애숙


계속 움츠려 들고 있으나

잠시 푹 쉴 수 있다는 건

새 창조의 역사 이루는 것


화려했던 봄날의 향기롬

여름의 태양광 속에 녹아

핍진한 뒤 열매 맺더니만


소슬바람결로 떨어 지는

잎새 사이사이로 세월이

저만치 가고 있음 느끼고


지나간 날 아쉬움 물결 쳐

허전한 가슴에 멍울들이

심연에 파고 들고 있지만


이른 봄날 새순 기약하며

더 화려한 새날 위하여서

숨 죽이며 때를 기다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561 철새의 생 오애숙 2017-09-27 981  
4560 글쓰기 시학2(시) 오애숙 2016-05-09 977 1
4559 시 (MS)---운 좋게 오애숙 2018-07-28 964  
4558 사월의 봄(시) [1] 오애숙 2018-03-28 959  
4557 7월의 폭염 오애숙 2017-07-08 953 1
4556 오늘을 여는 기도(사진첨부) [3] 오애숙 2017-09-22 953  
4555 중년의 삶 오애숙 2016-04-02 952  
4554 추억 속으로 오애숙 2016-04-01 948  
4553 하찮은 것 하나라도 오애숙 2017-10-01 947  
4552 아직 젊기에 오애숙 2016-05-07 945 1
4551 개나리꽃 피어나는 새봄 속에(시, 홈) [3] 오애숙 2018-03-11 941  
4550 시월 길섶에서 만난 분꽃 [1] 오애숙 2017-10-11 938  
4549 가을비 4 [1] 오애숙 2017-10-30 936  
4548 부족한 시 창작실에 귀한 발걸음 하셨습니다. [1] 오애숙 2017-11-19 936  
4547 비발디의 사계 속에(시) 오애숙 2018-04-28 935  
4546 아카시아 [1] 오애숙 2016-05-13 934 1
4545 작시)시월이 오면 오애숙 2017-11-15 931  
4544 '여명 오애숙 2016-03-30 930 1
4543 소낙비 오애숙 2017-07-08 926 1
4542 2월의 꽃 프리지아(시) [1] 오애숙 2018-01-21 92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16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7,011

오늘 방문수:
71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