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을 따 주는 여자/은파

시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06.04 18:27:41
오애숙 *.243.214.12

 

동풍 한겨울 제세상이라 우쭐 해 

동지섣달 옴싹달싹 할수 없구려

 

새아침 열리자 사윈들녘에 앉아

들숨과 날숨사이에 새봄의 향기

들이 마셔 숙성시키자 그녀 품에

빨간 장미 백만불짜리 미소한다

 

어느날 추위 떠는 오가는 이에게

빨간 꽃잎 하나씩 따서 어깨 위에

덮어주니 날개가 되어서 온누리 

장미 들판 만들어 웃음꽃 피운다

 

사윈들녘에 넘노는 사랑의 향기

실바람결 이마을 저 마을 살랑여

휘날리더니 집안 구석 구석 먼지

장미 향그럼에 정화시키고 있다

 

어느날 꽃대만 남은 가슴속 장미

가슴에서 곰삭이어 새끼 쳤는지

망울망울 꽃망이 활짝 핀 웃음 꽃

윤슬로 반짝이며 피어나고있었다

 

꽃잎은 따서 누구가에게 나누면

또다시 꽃잎이 피어나고 있었다

처음엔 잎을 딸 때엔 칼날 되어서

폐부 깊이 찔러 뒷걸음 치게했다

 

꽃잎은 따서 누구가에게 나누면

또다시 꽃잎 미소하며 피어난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021 시 그대 내 곁에 있어 오애숙 2017-01-18 3811 1
5020 시 가장 중요한 것 오애숙 2017-01-18 3393 1
5019 시 새 마음 2 오애숙 2017-01-18 3564 1
5018 시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 [1] 오애숙 2017-01-18 3715 1
5017 시 무제 오애숙 2017-01-18 3338 1
5016 시 새마음 3(시) [1] 오애숙 2017-01-18 3603 1
5015 시 춤추는 사랑 오애숙 2017-01-18 3480 1
5014 시 내 안에 네가 있어 [1] 오애숙 2017-01-26 2985 1
5013 시 사랑이 꽃피는 나무 오애숙 2017-01-26 2535 1
5012 시 그대가 아름다운 건 오애숙 2017-01-26 2899 1
5011 시 걸작품 [1] 오애숙 2017-01-26 3202 1
5010 시 허니문에 들어서며 (시) [1] 오애숙 2017-01-26 3426 1
5009 시 그대를 만난 순간부터(시) [2] 오애숙 2017-01-26 3645 1
5008 시 언약의 문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17 1
5007 시 사랑의 뜰 안에서 [1] 오애숙 2017-01-26 3496 1
5006 시 참사랑으로 [1] 오애숙 2017-01-26 3351 1
5005 시 고백( 나 주님과 함께 있으니) 오애숙 2017-01-26 3227 1
5004 시 1월의 신부 오애숙 2017-01-26 3591 1
5003 시 그네들 맘처럼 오애숙 2017-01-31 2493 1
5002 시 연초록 향연에 오애숙 2017-01-31 2698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3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45

오늘 방문수:
11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