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을 따 주는 여자/은파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06.04 18:27:41

 

동풍 한겨울 제세상이라 우쭐 해 

동지섣달 옴싹달싹 할수 없구려

 

새아침 열리자 사윈들녘에 앉아

들숨과 날숨사이에 새봄의 향기

들이 마셔 숙성시키자 그녀 품에

빨간 장미 백만불짜리 미소한다

 

어느날 추위 떠는 오가는 이에게

빨간 꽃잎 하나씩 따서 어깨 위에

덮어주니 날개가 되어서 온누리 

장미 들판 만들어 웃음꽃 피운다

 

사윈들녘에 넘노는 사랑의 향기

실바람결 이마을 저 마을 살랑여

휘날리더니 집안 구석 구석 먼지

장미 향그럼에 정화시키고 있다

 

어느날 꽃대만 남은 가슴속 장미

가슴에서 곰삭이어 새끼 쳤는지

망울망울 꽃망이 활짝 핀 웃음 꽃

윤슬로 반짝이며 피어나고있었다

 

꽃잎은 따서 누구가에게 나누면

또다시 꽃잎이 피어나고 있었다

처음엔 잎을 딸 때엔 칼날 되어서

폐부 깊이 찔러 뒷걸음 치게했다

 

꽃잎은 따서 누구가에게 나누면

또다시 꽃잎 미소하며 피어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021 시)봄이 오는 맘속 길목 오애숙 2018-04-10 828  
5020 그대 가련가(시) 오애숙 2018-04-20 505  
5019 시) 봄이 익어가네 [1] 오애숙 2018-04-28 403  
5018 희망의 나팔소리(시) 오애숙 2018-04-28 466  
5017 시)사월의 선물 [1] 오애숙 2018-04-28 459  
5016 시) 파피꽃 들녘 오애숙 2018-04-28 700  
5015 시) 파피꽃 들녘 [1] 오애숙 2018-04-28 1033  
5014 파피꽃 들판에서(시) 오애숙 2018-04-28 513  
5013 (시)봄 들녘에서 (파피꽃 들녘에서) 오애숙 2018-04-28 506  
5012 사월의 어느 날 (시) 오애숙 2018-04-28 624  
5011 비발디의 사계 속에(시) 오애숙 2018-04-28 935  
5010 사월 시 오애숙 2018-04-28 696  
5009 5월의 신부 오애숙 2018-04-28 750  
5008 5월의 들판 속에서 오애숙 2018-04-28 607  
5007 5월의 길섶에 피는 희망의 속삭임 (시) 오애숙 2018-04-28 560  
5006 5월의 연서(시) 오애숙 2018-04-29 732  
5005 5월에는(시) [1] 오애숙 2018-04-29 636  
5004 5월 창 열며 [2] 오애숙 2018-04-29 531  
5003 시) 희망나팔 [1] 오애숙 2018-05-06 483  
5002 나와 함께 가자꾸나(시) [1] 오애숙 2018-05-06 53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53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