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7.01 20:42:40

환갑을  지나고 난 후엔

예전의 날렵한 손놀림도

아둔해지고 자주 부상 당해

꼬부랑 할미가 따로 없다

 

치아가 문제되어 달콤한

체리도 뒷전이 되어 간다

먹다보면 이가 시금시금

시려온 까닭에 손사래 친다

 

한 송이 서정시 쓰는 시간

많이 소요 되지 않았는데

타이프 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문증에 힘겹다

 

차 안에서 젊어서 책 읽은

결과의 산물로 시력의 하강

누굴 탓하며 힘겨워 할까만

무책임한 결과에 안고 간다

 

지나가버린 청춘이 그리워

젊은 연인들이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어 마음만이라도

이팔청춘 물결로 뛰어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121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5120 사랑 2 오애숙 2016-03-04 1551 1
5119 시간의 파편 [1] 오애숙 2016-06-17 1551  
5118 아침안개처럼 오애숙 2016-08-29 1551 1
5117 더는 시리지 않습니다 오애숙 2016-08-01 1550 1
5116 그대 오시려 거든 2 오애숙 2017-07-30 1550  
5115 영감靈感이 안착되는 밤 [2] 오애숙 2015-08-08 1542 4
5114 봄비 오애숙 2016-01-27 1542 1
5113 내 아직 한밤중에 있지만 오애숙 2016-03-24 1541 2
5112 선샤인 오애숙 2016-08-30 1540  
5111 질주 2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1540  
5110 알 수 없기에 오애숙 2016-07-27 1536  
5109 개여울에 앉아서(첨부)736 오애숙 2016-07-11 1536 1
5108 둠벙 [1] 오애숙 2017-05-19 1536 1
5107 흘러간 사랑의 물결 오애숙 2017-04-25 1533 1
5106 시 쓴다는 것은 오애숙 2016-10-27 1529  
5105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5104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면 달라져요 [1] 오애숙 2016-05-02 1527  
5103 예상치 못한 부고에 오애숙 2016-07-16 1527  
5102 사랑도 때가 있어 오애숙 2016-10-27 1526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8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