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은파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07.07 17:09:37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꽃비 내리고 꽃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가련만

 

살아 있는 동안 내 삶에

스쳐지나간 좋은 인연들은

손 꼽아 몇 이나 될까

 

내 마음 열어 주었던 이

나의 소중한 이들이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나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석양의 썰물과 같은 것인지

쓸쓸함이 물결쳐 온다

 

살아 있는 동안 서로가

마음 열고 지낼 수 있다는 것

문득 복 중의 하나라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961 QT 오애숙 2021-07-02 12  
960 QT : 주와 동행하는 삶이 바로 은총임에/은파 오애숙 2021-07-02 5  
959 시--해당화---[시향] [1] 오애숙 2021-07-02 18  
958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  
957 시---내 인생 노랫가락에(달궂이 )--2/은파 [2] 오애숙 2021-07-03 14  
956 시---연시조:내 인생 오선지 위에/은파----[시조방] [1] 오애숙 2021-07-03 12  
955 QT 오애숙 2021-07-04 9  
954 QT [1] 오애숙 2021-07-05 6  
953 ***QT*** [1] 오애숙 2021-07-05 7  
952 명자꽃 피었다/으나 [2] 오애숙 2021-07-05 9  
951 비오는 날의 수채화/은파 오애숙 2021-07-05 12  
950 비가 오는 날이면/은파 오애숙 2021-07-05 5  
949 대나무 숲에서 [1] 오애숙 2021-07-06 6  
948 QT:섬김의 원천이신 창조주시여/은파 [2] 오애숙 2021-07-06 9  
947 시--백일홍 연가/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12  
946 백일홍에게/은파 오애숙 2021-07-07 14  
945 연시조 /장마 오애숙 2021-07-07 8  
944 초록빛 바다/은파 [1] 오애숙 2021-07-07 13  
» 문득/은파 오애숙 2021-07-07 17  
942 **시--바람 결 인연/은파----[SH] [2] 오애숙 2021-07-07 2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6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71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