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미로/은파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09.09 21:18:59

사랑의 미로/은파

 

세월속에 익어가는 게

정이런가 사랑이런가

가슴에 옹이 하나 있어

검붉게 각혈해 아린다 

 

철리길도 마다 않고서

정 주고 마음 준 긴 세월

기러기가되어 철을 따라

우로를 내듯 살아왔었지

 

꽃비 내리는 하늘가에

봄날의 화사한 웃음으로

우린 서로에게 가슴속에

사랑 흩뿌려 뿌리 내렸지

 

봉선화 설레는 연정도

봄날이 갈 때 저 멀리로

활화산이 사화산이 됐나

동지섣달 엄동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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