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12.26 10:46:30

한줄기 빛

영원하신 사랑

어둠 속 소망으로

날개 활짝 펴시어

사망의 늪에서

건지실 주여

 

저무는 길목

어려웠던 일들과

산더미로 산재 된

모든 것들 일사처리

당신의 빛으로 

해결하소서

 

한해동안

코로나 팬데믹에

노심초사 스미진 곳

마냥 움츠려 들어

날개 접던 기억만

휘날립니다

 

이제 당신의

무지개빛 향기로

절망의 음지 녘에서

소망의 양지로 나와 

나르샤 할 수 있게

빛을 비추소서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끝자락

세월 강가에 앉아

모든 짐 내려 놓고

당신의 사랑 삭여

부여 잡습니다

 

소망의 주여

당신의 향기로

수정빛 청아함 입혀

새아침 눈부시게

단장하여 주사

뜻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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