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바닷가에서

                                                                                                                                                                                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ìíëìì¤ì½ 몬í¸ë ì´ ë°ë¤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에의 첫날
이른 아침 물안개 자욱한 바닷가 거닐며
싱그러움 가슴에 스미어 드는 청량감이란 
돈 주고 살 수 없는 삶의 활력 입니다

안개 구름 바다를 집어 삼킬 듯
음예공간 만드나 바닷가 특유의 바람을
어느 사이 찬란한 태양과 함께 날려 버려
어깨 위에 날개 다른 듯 가쁜함 느껴요

바위섬 오를 땐 예상치 못한 바람에 
드레스가 다릴 감고 몰려들어가려고 해
곤역 치르면서 해송 있는 곳까지 올라가
해송우듬지의 담쟁이 되어 봅니다

하얗게 밀려오다 밤새 부서지는 파도
이역만리 타향살이의 애환 함께 위로하려
애끓는 울부짖음의 표효로 위로하려는
마음으로 긍정의 노랠 불러 봅니다

작은 홀씨 하나 바람에 실려와서
척박한 바위섬에 떨어져 모진 풍파 견뎌
하늘 향해 두 손 뻗고 자란 우람과 당당함
한민족의 한과 닮아 애잔 스며 옵니다

어느 것 하나 녹록치 않던 선조의 삶
우리 후손 어찌 알겠냐고 반문하고 싶으나
정착의 마당 널펴 줬다는 의미 하나 기억 해
자손 대대 우람한 해송 같아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028 환한빛이 웃음치는 밤 [1] 오애숙 2015-11-16 2327 3
6027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1-11 1660 3
6026 [1] 오애숙 2016-01-11 1772 3
6025 오애숙 2015-12-09 2058 3
6024 삭풍에도 오애숙 2015-12-09 1875 3
6023 유일한 나의 친구/그대 오시려는가 3 [1] 오애숙 2015-10-28 2387 3
6022 아들을 향한 기도 [2] 오애숙 2015-10-21 2254 3
6021 조각난 신혼살림 [3] 오애숙 2015-10-21 1782 3
6020 시)노래하는 푸른 꿈/시)나만의 진리 상자 [2] 오애숙 2015-10-21 2356 3
6019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2] 오애숙 2015-10-21 2228 3
6018 (시)최초의 알람/시월의 연서 [3] 오애숙 2015-10-21 2045 3
6017 수필 공기중 비타민 [1] 오애숙 2015-12-03 2319 3
6016 (시)습작이 탄생시킨 걸작 오애숙 2015-12-09 2282 3
6015 세상에서 가장 아까운 시 [2] 오애숙 2015-12-09 1894 3
6014 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1] 오애숙 2016-01-09 5289 3
6013 - 회回도는 추억-날개 치던 그 푸르던 날/ 외 -추억외 길목-(tl)/한가위 사랑으로 [4] 오애숙 2015-09-12 2065 3
6012 (시)내 안에서 춤추는 삶 /배우로 사는 시인의 맘/ 이 가을 아침에 [2] 오애숙 2015-09-12 2498 3
6011 도인/기이한 현상에 [2] 오애숙 2015-08-29 2149 3
6010 추억의 그림자/아름다운 미소/여름장 마감하며 [2] 오애숙 2015-08-29 2813 3
6009 점검/ 삶의 이중주二重奏(시) [1] 오애숙 2015-08-29 2521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0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211

오늘 방문수:
42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