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시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7.01 20:42:40
오애숙 *.243.214.12

환갑을  지나고 난 후엔

예전의 날렵한 손놀림도

아둔해지고 자주 부상 당해

꼬부랑 할미가 따로 없다

 

치아가 문제되어 달콤한

체리도 뒷전이 되어 간다

먹다보면 이가 시금시금

시려온 까닭에 손사래 친다

 

한 송이 서정시 쓰는 시간

많이 소요 되지 않았는데

타이프 친 것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문증에 힘겹다

 

차 안에서 젊어서 책 읽은

결과의 산물로 시력의 하강

누굴 탓하며 힘겨워 할까만

무책임한 결과에 안고 간다

 

지나가버린 청춘이 그리워

젊은 연인들이 아름답게만

보이고 있어 마음만이라도

이팔청춘 물결로 뛰어든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928 시 3월에는 오애숙 2020-02-27 10  
5927 시 그가 보이네 오애숙 2020-03-12 10  
5926 시 시-진정한 정치인들이여 [1] 오애숙 2020-03-28 10  
5925 시 시--내 그대여 --[[MS]] [1] 오애숙 2020-04-24 10  
5924 시 성시 오애숙 2020-05-14 10  
» 시 세월의 강가에서/은파 오애숙 2021-07-01 10  
5922 시 QT 오애숙 2021-06-29 10  
5921 시 QT 오애숙 2021-06-29 10  
5920 시 유월이 오면/은파 오애숙 2021-06-28 10  
5919 시 QT [2] 오애숙 2021-01-21 10  
5918 시 QT [1] 오애숙 2021-03-07 10  
5917 시 시-- --[[MS]] [1] 오애숙 2021-06-19 10  
5916 시 겨울과 봄사이/은파 오애숙 2021-03-12 10  
5915 시 QT [1] 오애숙 2021-06-18 10  
5914 시 등나무 아래서/은파 [2] 오애숙 2021-06-18 10  
5913 시 시 오애숙 2021-03-13 10  
5912 시 6월의 담장에 핀 장미/은파 오애숙 2021-06-16 10  
5911 시 QT 오애숙 2021-06-16 10  
5910 시 QT 오애숙 2021-06-15 10  
5909 시 연시조-사노라면----[시향] [3] 오애숙 2021-07-08 1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92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37

오늘 방문수:
75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