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 서서

시 조회 수 2419 추천 수 1 2016.10.29 14:16:03
오애숙 *.175.35.244
생의 한가운데서

                                                       읕파

구름도 놀다가는 산 정상
이 가을 갈맷빛 산자락에
잉태하곤 해맑게 웃을 때
마음이 예닐곱 그 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날아간다네
어찌 그리 쪽빛 하늘인지

두둥실 떠 가는 맘 속에서
그리움 저 멀리 가고 있어
손짓해 잡으려 발버둥 치나
나뭇가지에 걸쳐 앉으려다
훠이얼 훠이얼 허공 속으로
하늬바람 속에 묻혀 간다네

그저 그리움은 그리움일 뿐
정처 없이 지나는 나그넷길
한 컷 한 컷 매순간순간마다
그분의 카메라 초점 맞추어
이생끝 펼쳐질 기대로 사네
오늘 곧추어 소중히 여기며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168 시 감사하자(p) 6/15/17 오애숙 2017-06-14 1167 1
5167 시 유월 길섶에서 [2] 오애숙 2017-06-14 1361 1
5166 시 시) 6월 빗줄기 속 내리는 서정 오애숙 2017-06-14 1462 1
5165 시 젊은 날의 가슴 오애숙 2017-06-17 1137 1
5164 시 유월의 장미 오애숙 2017-06-17 1244 1
5163 시 퍼포먼스 [1] 오애숙 2017-06-17 999 1
5162 시 은파의 메아리 28l 오애숙 2017-06-18 1081 1
5161 시 파도치는 젊음 오애숙 2017-06-18 1063 1
5160 시 아버지 날에 부처 오애숙 2017-06-19 3578 1
5159 수필 -사랑하는 아버님께 세쨋딸이 편지합니다- 1 오애숙 2017-06-20 1287 1
5158 수필 사랑하는 아버님께!! (어버이 주일) 오애숙 2017-06-20 644 1
5157 시 뼛속까지 시린 역사 [1] 오애숙 2017-06-20 1139 1
5156 시 백장미 향그럼 속에 [1] 오애숙 2017-06-25 1205 1
5155 시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7-06-25 1199 1
5154 시 유월의 폭염 속 은혜 단비 오애숙 2017-06-25 3696 1
5153 시 칠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7-06-27 3314 1
5152 시 왜 우린 열망해야만 하나(장진호 전투) [1] 오애숙 2017-06-27 1945 1
5151 시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로 오소서 오애숙 2017-06-29 1244 1
5150 시 꽃비가 내립니다 (* 6/27/17) 오애숙 2017-06-29 1211 1
5149 시 [[창방]]축시- [눈물 속에는 미소가 있다] [1] 오애숙 2017-07-03 1069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83
전체 조회수:
3,122,944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5
전체 방문수:
997,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