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이제

시 조회 수 3731 추천 수 1 2017.02.03 18:55:11
오애숙 *.198.22.110

시


자 우리 이제 /은파


자 우리 이제 허공에 함께 날려버리자

빈 몸뚱이 되어도 다시 꽃피는 봄동산

만들 줄 알았던 마음에 세월의 바람은

나비와 꿀벌마저 딴 세상으로 보냈네


아사 간 시간 속에 가버린 꿈의 이야기

재가 된 한줌의 가루 허공에 흩날리며

가을비로 비애 젖는 공수래공수거 인생


사라질 잔재 사그랑주머니에 담지 말고

텅 빈 가나한 마음으로 하늘빛에 녹아져

하늘 오선지로 그님 향한 향그러움으로

자 이제 하늘빛 소망의 뜰에 눈떠 봅시다

==========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128 시 연시조/ 5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5-24 13  
1127 시 오월/은파 오애숙 2021-05-25 6  
1126 시 여름 서곡/은파 오애숙 2021-05-25 13  
1125 시 육이오/6월에는/은파 오애숙 2021-05-25 12  
1124 시 신록의 향그러움/은파------[[SM]] 오애숙 2021-05-25 11  
1123 시 장맛비가 내린 후/은파 오애숙 2021-05-25 15  
1122 시 6월 숲속에 들어서면 오애숙 2021-05-25 10  
1121 시 사랑의 세레나데/은파 오애숙 2021-05-25 24  
1120 시 연시조/세월의 강가에 앉아서/은파 오애숙 2021-05-26 29  
1119 시 QT [1] 오애숙 2021-05-27 19  
1118 시 QT 오애숙 2021-05-27 11  
1117 시 QT 합리적 판단에 근거한 법에/은파 [1] 오애숙 2021-05-27 11  
1116 시 연시조--애수 오애숙 2021-05-27 15  
1115 시 사랑이 피어나면 - [1] 오애숙 2021-05-28 32  
1114 시 QT 오애숙 2021-05-28 14  
1113 시 QT 구약의 삼대 절기 [1] 오애숙 2021-05-28 62  
1112 시 무재개 빗방울과 장미/은파 오애숙 2021-05-28 14  
1111 시 연시조/삶이 왜 전쟁터가 되었는가/은파 오애숙 2021-05-28 21  
1110 시 시---웃음의 비밀/은파 [2] 오애숙 2021-05-28 15  
1109 시 시---그리움/문득 그녀가 보고싶다/은파---시백과 --댓글란 오애숙 2021-05-28 2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7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3

오늘 방문수:
5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