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사이/은파

시 조회 수 27 추천 수 0 2020.11.18 09:25:52
오애숙 *.243.214.12

가을과 겨울사이/은파

 

생명의 근원으로 활력을 주던 봄도

갈바람에 숨결을 잃어 가는 늦가을

가슴에 밀려오는 찬서리에 주춤한다

 

새봄의 향그럼이 신탁의 미래 주던

속삭이던 푸름도 때 되니 아득함에 

봄의 언어는 생동감을 노래했던 기억

 

이 가을 내 눈동자에서 풍성함의 노래

영원하련만 쓸쓸함 노래하고 있는 건

내 곁에 따사한 네가 없는 까닭이련가

 

너의 가을이 풍성함 노래한다고해도

네 안에 내가 없고 내 안에 너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나 반문해 보고 싶구려

 

소슬바람 불어오고 설한풍 몰아쳐서

그대 가슴에 몽이 하나가 막히고나면

그때 후회의 깃발 올리겠지 생각하네

 

가을과 겨울 사이 천만 다행으로 그대

내곁에 있고 내가 그대 곁에 희망의 꽃

피우니 서로에게 우듬지가 되고 있구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728 시 (시)그대 언제 오시렵니까 [1] 오애숙 2018-02-25 632  
1727 시 인생 여정에서 오애숙 2018-05-30 632  
1726 시 (시)봄이 되면 오애숙 2018-01-29 633  
1725 시 달맞이 꽃 2 오애숙 2017-12-05 634  
1724 시 5월에는(시) [1] 오애숙 2018-04-29 636  
1723 시 태풍의 눈 [3] 오애숙 2018-07-04 636  
1722 시 백세를 향한 행진(시) [1] 오애숙 2018-02-08 637  
1721 시 봄비 내립니다 오애숙 2018-01-22 639  
1720 시 LA 겨울 오애숙 2018-01-25 640  
1719 시 백목련 필 때면 [1] 오애숙 2018-05-06 640  
1718 수필 사랑하는 아버님께!! (어버이 주일) 오애숙 2017-06-20 644 1
1717 시 시, 홈)새해를 여는 기도(송구영신) [1] 오애숙 2017-12-30 644  
1716 시 가을 향기롬 속에 (9/27/17) [1] 오애숙 2017-09-20 646  
1715 시 2월의 기도(2) (시) 오애숙 2018-01-14 646  
1714 시 사랑은 눈송이 같아요(시) 오애숙 2017-12-17 647  
1713 시 예능인과 광대/은파 [1] 오애숙 2019-09-02 647  
1712 시 시) 발렌타인 데이 오애숙 2018-02-14 650  
1711 시 독백[이미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3] 오애숙 2018-10-13 651  
1710 시 (MS) 오애숙 2018-08-09 662  
1709 시 겨울창 열며 [1] 오애숙 2018-01-23 66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39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