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회장 강정실)가 2017년 ‘한미문단’ 문학상과 신인상 수상자를 각각 발표했다.
올해 문학상 수상자는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서용덕 시인이 영예를 안았고 신인상 수필부문에는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정복성씨가 가작 당선자로 선정됐다.
올해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상임고문인 명계웅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문학상을 수상한 서용덕 당선작에 대해 “혼자일 때 스스로의 알몸에는 사랑과 그리움. 미움과 증오의 때가 다 들어가 있는 낙서 같은 인생을 드라마처럼 영상미를 재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수필 부문 신인상 가작을 수상한 정복성 씨의 작품은 “일상생활에서의 노인의 삶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었지만 노인들의 내적인 아름다움도 잘 묘사를 해야 했는데 진부한 풍경만들어내었다”고 아쉬움을 평했다.
‘한미문단’ 출판 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오후 6시 작가의 집 아트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