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투성인 자

조회 수 1325 추천 수 2 2016.01.24 04:28:45
모순투성인 자
  
                                                                    은파 오애숙

거짓을 말하는 자는
진실 말하여도 거짓말로 들리네
거짓을 감추려다
진실 외면하고 거짓말 계속하고 있어

자기가 무슨 말 했는지
모르는 채 계속 거짓을 보태네
알만한 자는 다 아는데
자기만 모르고 목을 추켜들고 서 있네

벼 이삭은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건만
제 잘났다고 뻐기고 있어
남들이 비웃어도 모르는 채

아직도 자기만 모르고
양처럼 행세하려고 하고 있다네
양가죽을 덮어쓴 이리라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데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968 오월의 들판 오애숙 2016-05-20 1341  
4967 예전엔 미처 몰랐네 오애숙 2016-08-24 1339 1
4966 생그러운 봄 향기에 [1] 오애숙 2016-03-07 1338 1
4965 절대자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 오애숙 2016-01-25 1337 1
4964 삶의 목표(시) 오애숙 2016-05-24 1337  
4963 Father's day(시) [2] 오애숙 2016-06-20 1337  
4962 소망의 날개로 [1] 오애숙 2016-07-11 1332 1
4961 힐링 오애숙 2016-08-12 1331 1
4960 늦가을 날의 단상/ 청솔가지 푸른물결로 [3] 오애숙 2017-10-21 1331  
4959 휘파람 부는 밤(시) 오애숙 2016-07-27 1330  
4958 어머니의 향기로- 어른이 되기까지/ 파도 오애숙 2015-08-29 1328 4
4957 유 관 순(첨부) 오애숙 2016-02-28 1327 2
4956 황혼 녘에 피어나는 향그러움 오애숙 2016-02-26 1326 2
» 모순투성인 자 오애숙 2016-01-24 1325 2
4954 칠월의 향그러움 오애숙 2016-07-02 1325  
4953 제대로 산다는 것 오애숙 2016-07-19 1325  
4952 꽃봉오리 오애숙 2016-04-02 1323 1
4951 현실의 시학(시) [1] 오애숙 2016-05-10 1323  
4950 꽃샘바람, 오애숙 2016-02-28 1322 1
4949 천 년이 흘러도 [1] 오애숙 2016-01-05 1322 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2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0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