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사목/은파 오애숙

조회 수 34 추천 수 0 2020.03.28 17:00:29

고사목/은파 오애숙

오애숙   4   131 01.20 20:30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고사목/은파 오애숙



세월에 장사없다 했는데
그 긴세월 그 누가 이길수가 있는지 말해 보렴
흘러가버린 젊디 젊은 날이여

겹겹이 쌓여가던 한세월
목울음 속 텅비어 가고 있는 고사목 되었는지
석양빛 해거름 뒤의 눈물인가

깊은 산 골이 깊은 산 어귀
홀로 버텨 안간힘 쓰고 서서 동지섣달 기인 바암
뭘 그리 생각만 하고 서성이나

그리운 첫사랑의 임 보고파
상현달 바라 보며 애타게 차 오르는 그대런가
둥글고 환한 달속에 홀로 서 있누

오애숙

2020.03.28 17:01:03
*.243.214.12

 4 Comments

 

 
오애숙  01.20 20:30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거의 모든 사람들
고사목이 되어 간다

누군가 말했던
골골백세라는 게 곧 실감
나게 될 것 나이

겉은 멀정하나
속은 구멍 뚫린 나무처럼
사시나무 떨듯

고지대에서
처량한 신세로 서 있는
고사목 되어가리

머지않아서
닥쳐 올 미래에 대비해
정신 곧춰야지

인생의 겨울
인고의 숲 만나기 전에
준비해야겠다
오애숙
 
오애숙  01.20 20:31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것을 요즘들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팽팽했던 얼굴인데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와 밤을 잘 수 없어 고생했더니
얼굴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가끔 허리도
아파...  고목나무가 되어 골다공증이라도
생기면 정말 고사목 되어 갈 것 같습니다

이곳(LA)에서 승용차로 삼사십분 가다보면
고사목을 많이 볼 수가 있답니다.[천문대]
 
오애숙  01.20 20:34  
초고)고사목/은파 오애숙



그 누가 세월 속에  버틸수가 있는 자
있는지 말할수가 있느냐 말해보렴
어즈버 흘러가버린 젊디 젊은 날이여

겹겹이 쌓여가던 한세월 목울음 속
텅비어 가고있는 고사목 되었는지
석양빛 해거름 뒤의 눈물인가 보누나

깊은 산 골이 깊은 산 어귀 홀로 버텨
안간힘 쓰고 서서 동지섣달 긴 바암
뭘 그리 생각만 하고 서성이고 있는 가

그리운 임 보고파 첫사랑 찾고픈 맘
상현달 바라 보며 애타게 차 오르는
둥글고 환한 달속에 그대 홀로 서 있누


시작노트: 2019년 1월 17일 샌프란시스코 이사회 가던 중 고사목 바라보며 쓴 연시조
 
오애숙  01.22 20:23  
고사목/은파 오애숙



세월에 장사없다 했는데 그 긴세월
그 누가 이길수가 있는지 말해 보렴
어즈버 흘러가버린 젊디 젊은 날이여

겹겹이 쌓여가던 한세월 목울음 속
텅비어 가고 있는 고사목 되었는지
석양빛 해거름 뒤의 눈물인가 보누나

깊은 산 골이 깊은 산 어귀 홀로 버텨
안간힘 쓰고 서서 동지섣달 기인 바암
뭘 그리 생각만 하고 서성이고 있는 가

그리운 임 보고파 첫사랑 찾고픈 맘
상현달 바라 보며 애타게 차 오르는
둥글고 환한 달속에 그대 홀로 서 있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268 시 (MS) [1] 오애숙 2018-09-11 245  
2267 가끔 시향속에 ms 오애숙 2019-02-27 245  
2266 추수감사절에 오애숙 2018-11-17 245  
2265 시)대한아 놀자(겨울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 (MS) 오애숙 2019-01-16 245  
2264 (시)세상사 이치 알련만 오애숙 2018-08-26 246  
2263 (시)들녘 오곡백화 무르익어 춤추는데 [1] 오애숙 2018-08-26 247  
2262 7월에 꿈꾸는 희망 [2] 오애숙 2018-06-26 247  
2261 삶의 의식 속 중요한 것 (SM) 오애숙 2018-07-17 247  
2260 후회하기 전(SM) [1] 오애숙 2018-07-17 247  
2259 삶 속에서 오애숙 2018-11-26 247  
2258 선운사 동백꽃 오애숙 2019-12-16 247  
2257 =그대 그리운 이밤 [1] 오애숙 2018-10-08 248  
2256 ***중년의 가슴에 녹아내리는 빙산 [2] 오애숙 2018-10-26 248  
2255 5월 시 오애숙 2018-11-27 248  
2254 [[시조]]요리조리 오애숙 2018-08-11 249  
2253 새벽 향기로 오애숙 2019-11-19 249  
2252 [1] 오애숙 2020-03-03 249  
2251 시조--- 꿈나무의 보약---(MS) 오애숙 2018-07-25 250  
2250 유월 햇살의 서정 오애숙 2018-06-27 251  
2249 고수동굴 오애숙 2018-07-13 25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89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