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창 열고 그대 오시려 거든/은파

조회 수 18 추천 수 0 2020.04.17 02:03:55

4월 창 열고 그대 오시려 거든/은파 오애숙

 

내 그대 4월창 열고

그대 내게 오시려 거든

심사 숙고해 오소서

 

그대의 눈빛 속에

꽃 향그러움 담뿍담아

봄햇살로 오시구려

 

4월 창 활짝 열렸는데

온통 세상이 잿빛으로  

물들어 짓누르고 있어

 

황금빛 봄날 쥐구멍에

스미어 들어 갔건지

도무지 봄날 같지 않아

 

내 그대 4월 창 열고

그대 오시려 거든

봄비 속에 오지 말고

 

황금 햇살 가슴에

너울 쓰고 벚꽃향그럼

휘날리며 오시구려

 

 


오애숙

2020.04.17 02:13:34
*.243.214.12

위의 시를 재 구성하여 수정

 

 

그대 오시려 거든/은파 오애숙

 

내 그대 4월창 열고

그대 내게 오시려 거든

심사 숙고해 오소서

 

그대의 눈빛 속에 

꽃 향그러움 담뿍담아

봄햇살로 오시길 바라나니

4월 창 화알짝 열렸는데

온통 세상이 잿빛으로  

물들어 짓누르고 있어

 

그대 오시려 거든

봄비 속에 오지 말고

황금빛 화사한 봄날이

쥐구멍에 스며든 것인지

도무지 4월이 해 바뀌어

새봄인지 알수 없어

 

황금 햇살 가슴에

너울 쓰고 벚꽃향그럼

휘날리며 오시구려

 

오애숙

2020.04.17 02:20:53
*.243.214.12

4월이 아프다/은파

 

 

그대를 향한

목련화 고옵게 피는

4월이 가슴 시리게

아픔으로 옵니다

 

머나먼 타향살이

이역만리서 들려오는

가슴 아픈 사연들에

목울음 맺혀 토하는

구슬픔에 젖는 맘

 

어찌 이런 일들이

곳곳 처서에 벌어지누

가슴이 타다 못하여

숯덩이가 되는 맘 속

서글픔 왠일이런가

 

4월의 앞마당에

목련꽃 활짝 피는데

어이해 가슴 시리게

아픔으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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