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_search_list.gif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9-05 16:54     조회 : 147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5
 
    · 출판사명 :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은파 오애숙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집어내는 것은
게임에 빠져 아들 오늘도 밤샘 한 것은 아닌지
엄마는 자나 깨나 노심초사 염려가 가슴에서
기상나팔로 매일 심장 녹이고 있는 일상

허나 아들은 엄마가 두근반 서근반 거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눈 피하여 게임 하기에
'너도 이 다음에 장가 가서 자식 낳아 길러봐라
네 새끼 간섭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을 걸'
심연에서 화산으로 폭발하다 숯 만든다
 
엄마는 궁리 끝 조폭으로 변신하더니 멈추라고
선언하다 결국 목소리가 천정 뚫으며 윽박지르나
소귀에 경읽기로 지친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까만
시간이 흘러가면 나아지겠지가 오산이다의 판단은
불 보듯 뻔 한 현실속에 숯덩일 가슴에 안는다

결국 눈물로 한 줌의 재 되도록 녹이는 무릎,
밤새 시려도 지칠 줄 모르는 힘의 강령을 갖고
천부께서 주신 사랑의 하모니 심연에 울려 퍼져
그 메아리로 하늘 보좌 울리는 원초적 사랑
그 사랑, 오직 자식을 향한 사랑이었음을

아들은 훗날 어머니를 보내고 나서야
자신이 자식 낳고 키우면서 아 부모자식간
사랑이란 내리 사랑 이로구나 후회와 눈물로
가슴으로 지난 날을 그리워 눈물 짓는다
 
btn_search_list.gif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3648 시인의 소원 오애숙 2018-11-24 173  
3647 시-----인생길/은파 [1] 오애숙 2021-09-27 173  
3646 시인의 시학 (MS)----고독 밀려 올 때면 오애숙 2018-07-28 172  
3645 시조--마른 뼈의 영가 (SM) 오애숙 2018-07-17 172  
3644 심판날 (SM) 오애숙 2018-07-19 172  
3643 시조)그날에/은파 (SM) 오애숙 2018-07-23 172  
3642 사월의 연가 (시) 오애숙 2019-04-15 172  
3641 바닷물결 일렁이는 봄바람의 향연 속에 [1] 오애숙 2019-04-18 172  
3640 동행 [2] 오애숙 2018-06-26 171  
3639 시조--반전 (SM) 오애숙 2018-07-17 171  
3638 물망초(SM) 오애숙 2018-07-18 171  
3637 시 (MS) 오애숙 2018-07-23 171  
3636 ms 오애숙 2018-12-29 171  
3635 오애숙 2021-04-01 171  
3634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9 171  
3633 시 (MS) 오애숙 2018-08-01 170  
3632 열돔 오애숙 2018-07-22 170  
3631 ***낭만이 춤추던 덕수궁 돌담길 [4] 오애숙 2018-10-29 170  
3630 감사꽃 오애숙 2018-11-25 170  
3629 ms 그대 안에서 박제 되고파라 [8] 오애숙 2019-01-11 17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6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