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은파

조회 수 64 추천 수 0 2021.01.07 21:16:06

겨울 연가/은파

 

 

올해도 어김없이

소한 추위 몰려 와서

바짝 긴장의 끈 붙잡고

옷깃 여매어 본다

 

강물도 꽁꽁 얼고

산골짜기 물도 얼었다

칼날 같은 바람 불어

을신년한 소한이다

 

그대도 겨울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려

나목에 눈꽃 피어나니

저절로 나온 감탄사

 

삭막한 산과 들녘

하얀 눈 덮인 걸 보며

창조주의 오묘하심에

겨울이 좋아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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