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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약지도가 나왔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 가운데 마약류 오남용으로 치료를 받는 국민은 몇 명이고, 주로 어떤 류의 마약이 유통되는지를 소개한 지도다.

마약중독자 수에 있어선 뉴질랜드, 이란, 호주 등 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고 이 곳에선 오피오이드와 같은 아편류 합성 진통·마취제 복용자가 많았다.

한국의 경우 마약중독자는 100만명 당 0.6명 정도로 최하위권이었지만 필로폰과 엑스터시 같은 암페타민류 합성마약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알콜 등 중독 치료를 위한 온라인 컨설팅업체인 리커버리 브랜즈(www.recoverybrands.com)는 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마약중독 치료 트렌드’ 보고서를 내놨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이 업체는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의 최근 마약 관련 보고서를 토대로 국가별 마약중독자 수와 유통 마약류 등에 관한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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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마약에 찌든 나라는 뉴질랜드였다. 인구 100만명 당 1만4392명이 마약에 중독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 2∼5위는 이란(1만4191.7명), 호주(9148.4명), 아이슬란드(8466.4명), 투르크메니스탄(7863.8명)이 차지했다. 미국은 100만명 당 6960.4명, 러시아는 602.2명, 중국은 343.2명, 일본은 192.3명이었고 한국은 0.6명, 북한은 자료가 없었다.

이란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유통되는 마약류는 대부분 아편류 합성 마약이었다. 이들 나라가 지리·역사·정치적으로 세계 최대 양귀비 산지인 아프가니스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리커버리브랜즈는 분석했다. UNODC는 지난달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아프간에서 해마다 280억달러(약 32조3000억원) 상당의 아편과 헤로인 등 마약이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서유럽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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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신정국으로 마약 등에 특히 엄격한 이란이 세계 2위의 마약국으로 오른 것은 발칸루트의 길목에 위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프간은 지난해 6400만t의 아편을 생산했고, 아편 원료인 양귀비 재배지도 50만에이커(약 200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질랜드와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에서는 주로 대마(마리화나)를 피웠다. 한국과 일본, 태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아이슬란드에서는 암페타민류 마약이 주로 유통됐다. 마약류에 대한 엄격한 처벌 규정 때문에 은밀하게 복용해야만 하는 문화적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이 업체는 마약 오남용에 따른 사망자 비율 순위도 공개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로 100만명 당 211.7명이 마약 때문에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194.6명), 캐나다(101.2명), 호주(88.5명), 핀란드(81.1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은 통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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