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조회 수 91 추천 수 1 2021.03.18 10:51:59

금붕어/ 청조 박은경

 

바글바글 대식구 커다란 구피 어항 옆

자그마한 어항에 입주한 새 식구

화려한 지느러미의 금붕어 한쌍

음악도 없이 수중 발레를 한다

 

옥잠화 서너그루 올려 두었는데

먹성 좋은 녀석들 다 뜯어먹고

뿌리가 점점 사라져 죽어가는데

왕성한 식성만큼 대단한 분비물

 

물갈아주기 도저히 감당 못해

자연의 품에서 행복하라 축복하고

가까운 연못에 방생 후 잦은 방문

지금까지 잘 살고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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