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깃불

조회 수 120 추천 수 0 2021.06.01 06:28:23

모깃불/ 청조 박은경

 

한낮의 무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져

선선한 바람 부는 초저녁 튓마루에서

별 하나 나 하나 할 때

함께하던 매캐한 모깃불.

 

모기약을 뿌려도 달려드는 독한 놈들

옛생각이 떠올라 아까운 쑥을 잘라

불 위에 올려 놓는다

쑥향기에 어리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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